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위위원장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위위원장
  • 이재경 기자
  • 승인 2022.03.14 1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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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의 주장
김희준 청주나비솔한의원 대표원장
이재경 국장(천안주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위원장 안철수)가 공식 출범을 앞두고 예열을 시작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14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수위 인선 진행 상황과 인수위 출범 목표 시기 등 향후 일정과 운영 방향 등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윤석열 정부 인수위는 크게 7개 분과, 1개 위원회, 2개 특별위원회로 구성된다. 부위원장은 권영세 국민의힘 국회의원, 기획위원장은 원희령 전 제주지사가 맡았다.

인수위의 핵심 중요 보직인 국민통합위원장엔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지역균형특별위원장에는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맡게 됐다.

인수위의 7개 분과는 ▷기획 조정 ▷외교 안보 ▷정무·사법·행정 ▷경제1(거시▷재정▷금융) ▷경제2(산업) ▷과학기술교육 ▷사회복지문화로 구성됐다.

국민통합위원회와 코로나 비상 대응 특별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도 설치됐다. 별도로 기획위원회도 꾸려졌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코로나비상대응특위 위원장을 겸직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손실 보상, 방역·의료 문제 등을 직접 챙긴다.

인수위의 역할 중 가장 국민의 관심을 끄는 것은 역시 대선기간 중 윤 당선자가 천명한 공약의 실행 계획이다.

이번 대선기간 중 윤 당선인은 코로나19 극복과 행복 경제 시대 구축, 당당하고 튼튼한 외교 안보, 탄소 중립 도약, 디지털 플랫폼 정부, 지역 균형 발전 등 10대 과제 300여개의 세부 공약을 내걸었다.

이 중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경제 분야 공약이다.

행복 경제 시대 및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이란 슬로건을 내건 윤 당선인은 경제분야 으뜸 공약으로 좋은 일자리와 규제 혁파, 금융 선진화, 중소 벤처기업 육성, 경제 활력 등을 꼽았다.

특히 경제 활력을 위해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디지털 통상 전략 강화, 신해양강국, 초격차 과학기술 대 강국 진입 등이 눈길을 끈다.

또 주목되는 것은 지역균형발전특위의 역할이다. 윤 당선인은 이번 인수위 구성에서 2개 특위를 두었는데 그 하나가 코로나19특위와 함께 지역균형발전특위다. 역대 정부의 단골 현안이었던 수도권 과밀화를 막고 지방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필수 공약들을 이행하기 위한 특위라고 할 수 있다.

이 특위는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맡아 소임을 다할 예정이다.

이번 김 특위위원장의 선임에는 그의 과거 경력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그는 1995~2002년 경제정의실천연합에서 지방자치특별위원장을 역임했다.

또 2002년 노무현 정부 출범 당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발을 담갔으며 정권 출범 후엔 대통령 직속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을 맡았다. 지방 출신(대구상고, 영남대 졸업)으로 정치학을 전공하고 행정학 교수를 역임하며 여야를 넘나들며 폭넓게 정치 행보를 해온 이력도 주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대선이 끝나자마자 닥친 6·1 전국 동시지방선거에서 최대 화두는 단연 `지역균형발전'이다. 이런 가운데 인수위에서 지역균형발전특위를 이끌게 된 김병준 전 위원장.

국민의힘의 6·1 지방선거의 성패 여부가 그의 손끝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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