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 `유플라이마' 국내 판매 개시
셀트리온제약 `유플라이마' 국내 판매 개시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2.03.02 2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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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고농도 제형 … 산정특례 적용 땐 부담금 2만4천원대

셀트리온제약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가 보험약가 고시를 시작으로 국내 판매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유플라이마는 지난해 2월 유럽의약청(EM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해 유럽에서는 이미 판매를 개시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보건복지부 약제 급여 상한금액 고시(제2022-41호)에 따라 이달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시작됐다.

유플라이마는 유럽 EMA에서 품목 허가를 획득한 세계 최초의 고농도 제형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로 류마티스 관절염(RA), 염증성 장질환(IBD), 건선(PS) 등 휴미라가 보유한 모든 적응증에 대해 허가를 획득했다.

특히 기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올드 타입(Old Type)인 저농도로 개발된 데 반해 유플라이마는 저농도 제품 대비 주사액을 절반으로 줄이고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시트르산염(Citrate, 구연산염)을 제거한 고농도 제형으로 개발돼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추고 있다.

이번에 국내 출시된 품목은 `유플라이마펜주40㎎/0.4※'로 1회 투여분 약가는 24만4877원이다. 산정특례 10% 적용 시 환자부담 금액은 2만4488원이다.

산정특례는 진료비 본인부담이 높은 암이나 희귀질환, 중증난치성질환 등으로 확진된 경우 `건강보험 산정특례' 등록을 통해 혜택을 받게 되며 대상 상병의 진료 시 진료비의 5~10%만 본인이 부담하는 혜택을 받게 되는 제도다.

한편 셀트리온제약은 유플라이마 출시를 기념해 적응증 별로 주제를 나눠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의 최신 데이터를 공유하는 심포지엄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류마티스내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했으며 오는 11일과 12일에는 이틀간 소화기내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엄경철 선임기자
eomkcc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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