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 위험한 대통령 뽑기
덜 위험한 대통령 뽑기
  • 박명식 기자
  • 승인 2022.03.01 1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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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의 주장
박명식 부국장(음성주재)
박명식 부국장(음성주재)

 

이제 곧 대통령 선거다. 대통령 자리 9부 능선까지 와있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칭찬보다는 비판 받을 부분이 더 많다는 점에서 우리 국민들은 역대 최악의 고민스러운 선거를 치르게 됐다. 더욱 걱정스러운 것은 투표를 행사할 국민들이 양측 진영으로 쪼개져서 선거기간 내내 터져 나오는 유력 대권 후보들의 각종 의혹과 리스크들에 대해 한쪽 귀만 열고 있다는 점이다. 누가 더 의혹투성이인지, 누가 더 큰 리스크를 갖고 있는지, 냉철히 판단하지 않고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는 맹목적 사고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이 매우 우려스럽다.

필자는 국가의 명운이 달려있는 막중대사가 코앞에 닥친 만큼 우리 국민들이 진영 논리에서 벗어나 유력 대권후보들의 도덕성과 자질을 마지막으로 검증해 보고, 국가와 국민에게 덜 위험한 대통령이 누구일까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이에 유력 대권후보들의 달콤하고 허황된 공약보다는 경악스러운 각종 의혹투성이와 리스크 등을 정리해 국민들의 최종 선택에 이해를 돕고자 한다.

먼저 이재명 후보는 △성남시 도시사업을 공공사업으로 바꾸어 화천대유라는 특정회사에 막대한 이익을 몰아준 대장동게이트의 몸통이다 △총각이라고 사칭해 연예인 김부선과 불륜을 저질렀다 △형수와 친형에게 쌍욕을 해대는 패륜을 저질렀다 △조폭과 거래를 하면서 선거에 도움을 받았다 △검사사칭, 음주운전, 특수공무집행방해, 공직선겁법 위반 등 전과 4범이다 △대장동 관련 최측근 2명이 의문스런 죽음을 맞았다 △아들이 불법도박에 가담했고, 고려대 입학비리 의혹도 있다 △모녀 살인 사건 피의자를 데이트 폭력으로 변호했다 △성남시 빚을 다 갚았다고 했지만 성남시 채무는 13배가 증가했다 △부인 김혜경씨가 나랏돈으로 소고기와 초밥을 사먹었다 등의 수많은 의혹과 리스크를 꼬리표로 달고 있다.

윤석열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시킨 1등 공신이다 △언론사 등 반대진영 관계자들을 고발사주 했다 △부인 김건희씨는 학력 위조와 허위경력 게재를 일삼았고, 룸살롱 접대부였고, 주가를 조작했다 △전두환 미화 실언 후 개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으로 국민을 우롱했다 △장모가 사문서위조와 부동산실명법 위반으로 징역형을 받았다△ 대장동 사건 관련 부산저축은행을 부실 수사했다 △대장동 주역 김만배씨의 누나가 윤석열 아버지 집을 사줬다 △곽상도 등 대장동게이트 50억 클럽 관련자들의 덮어주기 수사를 했다 △집이 없어서 청약통장을 못 만들었다, 돈 없는 사람은 불량식품이라도 먹게 해야 한다, 하루 120시간 일해도 된다, 극빈자나 못 배운 자는 진정한 자유를 모른다, 후쿠시마 원전사고에서 방사능이 유출되지 않았다는 등의 실언을 했다는 수많은 의혹과 리스크를 꼬리표로 달고 있다. 이 외에도 두 유력 대권후보의 의혹과 리스크는 차고 넘친다.

대한민국은 갈등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특히 우리 국민들은 선거 때만 되면 국민갈등을 집요하게 조장하고 부추기는 정치인들의 농간에 놀아나고 있다.

선진국 국민이 되었다면 이제는 정권찬탈만을 위한 정치인들의 세치 혀에 휘말리지 않고 국내 정치판을 정확히 판단하는 안목을 가져야 한다. 이들 정치인을 냉철하게 비판할 수 있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 대통령 선거를 일주일 앞둔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이 부와 권력만을 탐할 수 있는 대통령이 아닌 진정으로 이 나라와 국민의 미래를 위해 몸바칠 수 있는 대통령이 누구일까 고심 또 고심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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