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 충북 건설공사 실적 1위
㈜대원 충북 건설공사 실적 1위
  • 이형모 기자
  • 승인 2022.02.1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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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협, 494개 회원사 실적 접수 … 1970억 집계
일진건설산업㈜·㈜원건설·대흥건설㈜ 등 뒤이어
건설기성액은 3조4258억으로 전년比 4903억 ↑

 

지난해 충북 도내 건설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실적을 거둔 회사는 ㈜대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는 16일 회원사를 대상으로 2021년도 건설공사 실적신고를 접수한 결과 업체별 실적순위에서 ㈜대원이 전년도 1533억보다 437억원 늘어난 1970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접수엔 전체 회원사 494개사 중 489개사가 접수했다.

㈜대원 뒤로는 △일진건설산업㈜ 1875억원 △㈜원건설 1627억원 △대흥건설㈜ 1288억원 △삼보종합건설㈜ 1062억원 등이 1000억원대 실적을 냈다.

6~10위에는 △인종합건설㈜ 827억원 △토우건설㈜ 652억원 △㈜두진건설 650억원 △㈜안도종합건설 515억원 △㈜쿱에코하우징 504억원 등이 자리했다.

지난해 도내 건설기성액(종합공사실적)은 3조4258억원으로 전년(3조4258억원) 대비 4903억원(16.7%) 증가했다. 기성액이 100억원 이상인 업체는 71개사로 전체 대비 14.3%를 차지했다. 전년도보다 0.3%p 감소(전년도 14.6%)한 결과다.

건설기성액을 공종별로 보면 건축이 2조295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토목 1조2303억원 △조경 8128억원 △산업·환경설비 7845억원 등의 순이었다.

회원사 상위 10% 업체의 기성액 합계는 1조9078억원으로 전체 기성액 대비 55.6%를 차지했다. 반면 기성액과 계약액이 없는 업체의 비중은 전체 회원사 대비 각각 6.0%(전년도 4.3%, 1.7%p 증가)와 5.4%(전년도 4.1%, 1.3%p 증가)로 조사됐다.

건협 충북도회 관계자는 “전년도에 비해 증액된 사회간접자본시설(SOC) 예산과 민간건축의 강세가 이어져 전체 계약액과 기성액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실적신고 결과만 보면 건설업계가 호황인 것처럼 보이지만 원자재 가격의 급등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위기”라고 말했다.

이어 “건설산업에 대한 규제의 강화뿐만 아니라 적정공사비와 적정공사기간이 보장돼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침체된 경기의 부양책으로써 제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형모 선임기자
lhm043@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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