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신속 추진을”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신속 추진을”
  • 이선규·이준희·이은춘기자
  • 승인 2022.01.2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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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제천·공주 등 비수도권 9개 지자체 공동 성명 발표

충북 충주시와 제천시, 충남 공주시, 경북 포항시와 전남 순천시 등 비수도권 9개 자치단체장들은 26일 성명을 내고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이들 9개 자치단체장들은 성명서에서 “2570만 비수도권 국민을 대표해 1월 29일로 지정된 `국가균형발전의 날'을 환영하고 이를 계기로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하는 균형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가균형발전의 날'은 2004년 1월 29일 정부의 균형발전 비전 선포일을 기념해 제정, 올해부터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으며 이를 담은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시행령'개정안이 지난 20일부터 시행됐다.

이어 “우리나라는 명실상부 선진국 대열에 올랐지만 내적으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며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일극체제 해소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최우선 국가과제이자 국가 생존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2차 공공기관 이전의 방향도 기존 혁신도시에만 국한할 것이 아니라 지역별 특성과 연계한 지방 이전으로 확대 추진해 국가균형발전 노력의 실효성을 높이고 자치분권 2.0시대를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차기 정부 출범과 동시에 이를 국가 최우선 핵심과제로 삼아 과감한 결단으로 강력하게 추진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 비수도권 9개 지자체는 지난해 11월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지방소멸 위기에 공동 대응하고 있다.

/충주 이선규·제천 이준희·공주 이은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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