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최고 땅값 `청주타워' … ㎡당 1160만원
충북 최고 땅값 `청주타워' … ㎡당 1160만원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2.01.25 2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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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지 공시지가 8.19% 상승
청주 소전리 임야 285원 최저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1가 청주타워 부지가 충북 도내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는 25일 국토교통부에서 올해 도내 표준지 2만9099필지에 대한 공시지가를 결정·공시했다고 밝혔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정부에서 전국의 과세 대상이 되는 개별 토지 중 대표성이 있는 토지를 선정하고 조사해 공개적으로 알리는 땅값이다. 매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표준지의 단위 면적당 가격으로 표시한다.

이번 공시에서 도내 최고 공시지가는 청주타워 부지로 1㎡당 1160만원이다. 지난해보다 132만원 올랐다. 최저지가는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소전리 임야로 나타났다. 1㎡당 285원으로 지난해보다 15원 상승했다.

도내 지가 상승률은 8.19%이다. 2021년 8.25%보다 0.06% 하락했다. 전국 평균 상승률 10.17%보다 1.98% 낮다.

시·군·구별 변동률을 보면 청주시 흥덕구가 9.41%로 가장 높았다.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개발, 옥산 대규모 신규 아파트 공급, 현실가격 대비 저평가된 실거래가 반영 등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이어 진천군(9.05%), 충주시(8.64%), 청주시 청원구(8.53%), 청주시 서원구(8.14%), 옥천군(8.13%) 등의 순이다. 청주시 상당구가 6.49%로 가장 낮았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다음 달 23일까지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시·군청 민원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 기간에 국토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홈페이지나 시·군 민원실을 통해 이의 신청할 수 있다. 2월 23일까지 접수된 이의 신청은 재조사와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3월 17일 조정 공시될 예정이다.

도는 표준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도내 233만 필지에 대한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오는 4월 29일 결정 공시할 계획이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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