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 더 빛난 천주교 인류애 실천
코로나에도 더 빛난 천주교 인류애 실천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2.01.20 19: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 지난해 40억 해외원조
시리아 분쟁 피해 긴급구호사업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 제공
우크라이나 인신매매 방지사업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 제공
시리아 분쟁 피해 긴급구호사업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 제공
시리아 분쟁 피해 긴급구호사업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 제공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 공식 국제개발협력기구인 (재)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이사장 정신철 주교, 이하 한국카리타스)은 지난 한 해 해외 원조를 위해 40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카리타스는 해외원조주일(매년 1월 마지막 주일·1월30일)을 앞둔 20일 전년도 해외원조 지원 내역을 결산, 발표했다.

한국 카리타스는 2021년 35개 국가의 72개 해외원조 사업에 한화 40억7466만원(미화 350만 4682달러)을 지원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이 있었던 2020년과 비교하면 11개 국가, 31개 사업, 약 14억원이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5개 국가, 21개 사업, 약 2억원이 증가해 과거 수준을 회복하였다. 전체 사업 수가 급증한 것은 코로나19 긴급대응 사업이 확대된 데에 기인한다.

사업 유형별로는 △긴급구호 40개 사업 19억 5747만원(48%) △개발협력 32개 사업에 21억1718만원(52%)을 각각 지원했다.

특히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코로나19 긴급대응(식량 및 의료 지원) 사업은 확대돼 사업 수는 24개, 지원금은 약 8억6000만원이 증가했다.

대륙별로는 아시아 35개 사업에 18억5766만원(46%), 중동 14개 사업에 12억3333만원(30%)으로 전체 지원금의 76%를 두 대륙에 지원했다. 이 밖에도 아프리카 13개 사업에 5억5397만원(14%), 중남미 6개 사업에 2억1267만원(5%), 유럽 4개 사업에 2억1701만원(5%)을 지원했다.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 이사장 정신철 주교는 2022년 해외원조주일 담화를 통해 “해마다 해외원조주일에 모인 한국 교회 신자들의 기도와 사랑은 인종과 국적, 종교의 벽을 넘어 세계 곳곳에서 그리스도 사랑의 기적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착한 사마리아인과 같은 선택을 통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우리만이 있는 세상'을 만드는 일에 한국 교회의 모든 신자가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한국 카리타스는 로마 교황청에 본부를 둔 국제 카리타스(Caritas Internationalis)의 회원기구이다. 한국 카리타스의 해외원조 지원금은 후원 회원들의 후원금과 매년 해외원조주일에 전국 1750여 개 성당에서 신자들이 봉헌하는 특별 헌금으로 조성된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