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철도허브' 구축 총력
충북도 `철도허브' 구축 총력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2.01.1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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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 등 현안사업 역량 결집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충북도가 올해 철도 현안사업에 도정 역량을 결집한다. 먼저 충청권 광역철도(대전 반석~세종 정부청사~조치원~오송~청주공항)의 청주도심 통과노선 확정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노선 확정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11월 용역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도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등 유력 대선 후보들이 청주 방문 당시 도심 통과노선을 약속하고 서명한 것에 기대를 걸고 있다.

도는 자체 용역을 통해 청주도심 통과 노선의 타당성 등을 보완하고 빠른 시일 내에 확정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충북선 고속화사업은 현재 사업비 증가로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다.

애초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당시 제외됐던 충주 삼탄~연박 구간을 포함하고 충주 달천 구간 개량, 철도 건널목 입체화 등 안전을 위한 사업이 추가되면서 사업비가 증가했다.

도는 적정성 재검토 기간을 최소화해 기본계획이 조속히 확정·고시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적극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은 기본설계 이후 경부선 구간 사업비가 대폭 증가해 2020년 4월부터 타당성 재조사 중이다.

지난해 말 경부선 구간 사업 계획을 축소하는 변경안이 검토되면서 올해 1분기 중에는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옥천 광역철도는 지난해 10월 29일 기본계획이 고시됐다. 올해 기본·실시설계 추진이 목표다.

이 밖에도 도는 중부내륙철도 2단계 충주~문경 구간과 중앙선 도담~영천 구간을 2023년 완공하고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 사전타당성조사 착수, 평택~오송 2복선화 실시설계 추진 등 계획된 철도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중앙부처에 적극 건의 및 협의할 계획이다.

도는 국내 유일의 고속철도 분기역이 위치한 청주 오송의 철도산업 발전기반 조성에도 전력을 기울인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철도종합시험선로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고, 정부에서 추진하는 K-트레인 클러스터 기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선공약 반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송 철도인프라와 연계한 오송세계철도산업엑스포를 2026년에 개최하기 위해 올해 기본구상용역을 추진한다.

이정기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은 “앞으로 철도 교통망 확충뿐만 아니라 철도산업 육성 기반 조성에도 힘을 기울여 명실상부한 `철도 왕국 충북'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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