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세~고3 `100% 무상교육' 시대 연다
0세~고3 `100% 무상교육' 시대 연다
  • 오세민 기자
  • 승인 2021.12.23 17: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도·도교육청 “내년부터 전면 실시” 발표
총 800억 투입 …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완성
양승조 지사와 김지철 도교육감이 2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충남도 제공
양승조 지사와 김지철 도교육감이 2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충남도 제공

 

충남도와 도교육청, 각 시·군이 내년 0세부터 고3까지 무상 보육·교육과 무상급식을 완성,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을 위한 발판을 더 두텁게 다진다.

양승조 도지사와 김지철 도교육감은 2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부터 도내 어린이집 유아의 무상보육과 사립유치원 유아 대상 무상교육을 전면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선 도는 내년 정부미지원시설 차액보육료 지원을 정부 표준보육료 수준까지 확대한다.

지원 대상은 1만4230명으로 1인 당 월 추가 지원 금액은 만 3세 5만4450원, 만 4세 3만1240원, 만 5세 2만1780원 등이다.

그동안 정부미지원시설 만 3세의 경우 표준보육료의 92.4%, 만 4세는 97.6%를 지원, 부모부담보육료가 발생해왔으나 이번 결정으로 내년부터는 부모 부담이 최소화되게 된다.

도는 △2019년 만 3~5세 차액보육료 지원 △2020년 만 5세 표준보육료 전액 및 정부지원시설 인건비 지원 보조율 상향 등을 통해 무상보육을 단계적으로 실현해 왔다.

국공립과 법인 등 정부지원시설 보육교사 인건비 지원 비율은 만 3~4세 60%, 만 5세 80%에서 전체 80%로 통일하기로 했다.

도는 이와 함께 △공공형 어린이집 교육환경개선비 지원 확대(만 5세→만 3~5세) △어린이집 보육도우미 인건비 지원 및 최저 시급단가 상향 지원 △장애아 전담 보육교사 수당 현실화(5만원→10만원) △가정 어린이집 영아 전담 보육교사 근무환경개선비(5만원) 신설 지원 등을 추진한다.

투입 예산은 △정부미지원시설 표준교육료 전액 지원 221억원 △정부지원시설 교사 인건비 지원 107억원△어린이집 보육도우미 인건비 지원 218억원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 근무수당 지원 150억원 등 총 800억원으로 올해 649억원보다 151억원이 늘게 된다.

양승조 지사는 “충남도는 전국 최초로 2018년 11월 행복키움수당을 지급하고 2019년 3월 무상교육·무상급식·무상교복 등 3대 무상교육을 시행했다”라며 “2022년을 `무상보육 원년'으로 삼고 도와 시·군이 아이들의 보육료 전액을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내포 오세민기자
ccib-y@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