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 최초의 종합병원인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암센터가 지역 암환자들에게 희망을 선물하고 있다.
병원의 암 치료 역량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각종 평가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센터는 위암, 대장암, 유방암, 폐암 등 모든 암치료 적정성평가에서 최근 3년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하고 있다.
센터는 10년 전 국내 두 번째이자 서울 이남지역 최초로 최첨단 방사선 암 치료 장비 ‘노발리스 티엑스’ 를 도입해 지역 암치료 환경을 수도권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
의료진의 협업과 풍부한 경험을 통한 수준 높은 치료 실력이 한몫했다.
센터는 방사선 암치료와 항암치료 외에도 폐암환자의 막힌 숨구멍을 빠르게 열어주는 ‘치료기관지내시경 레이저 소작술’, 위암 환자의 위를 최소한만 절제해 삶의 질을 극대화 시켜주는 ‘근위부 위절제술’, 조기 위·대장암 환자를 내시경으로 치료하는 ‘점막하박리술’ 은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간암환자의 비수술적 치료, 유방암환자의 절제 동시 ‘복원성형술’, 머리를 열지 않는 ‘뇌종양 치료’, 갑상선암 ‘옥소치료’ 등은 순천향대천안병원 암센터가 전국에서 가장 잘하는 병원으로 인정받고 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암센터에는 특히 항암치료·방사선암치료를 위한 환자들의 방문이 줄을 잇는다.
종양혈액내과와 방사선종양학과의 환자 수와 치료 건수는 한강이남 최다를 매년 경신해오고 있다.
비결은 환자별 맞춤 표적치료와 정밀치료다.
종양혈액내과의 표적치료 노하우와 최첨단 치료기 2대를 가동 중인 방사선종양학과의 정밀치료 역량은 전국 최고 수준이다.
탁월한 정밀성을 바탕으로 한 방사선종양학과 암 치료기들의 활약은 병원계, 의료기기분야에서는 늘 화제다.
우선 노발리스 티엑스는 이미 10년간 10만 건이 넘는 걸출한 치료기록을 세우며 다양한 결과를 통해 매스컴에 많은 주목을 받았다.
2017년 도입된 버사HD 역시 4년을 조금 넘긴 현재까지 4만5000여건의 치료실적을 기록하며 노발리스 티엑스의 명성을 잇고 있다.
지방 암환자들은 진단 후 수도권 지역으로 원정 진료를 떠나 긴 대기시간과 불편을 감내한다.
그런데 암 치료의 성공여부는 신속함이 관건이다.
빠른 치료가 필요한 만큼 센터는 당일 진료, 당일 검사, 당일 결과제공 등을 지향한다.
원스톱-원데이 서비스는 초기 단계에서도 수차례 방문이 필요한 통상적인 대학병원 진료장벽을 허문 모범적인 서비스로 평가된다.
순천향대학병원은 더 큰 도약을 앞두고 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새병원과 중부권 감염병전문병원이 2024년 동시 개원하기 때문이다.
새병원은 현병원의 북쪽 인접 부지인 천안시 동남구 봉명동에 지하5층, 지상15층, 1000병상 규모로 세워진다.
신종 감염병 발생 등 국가공중보건위기 상황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중부권을 대표하는 감염병전문병원도 개원한다.
암센터 옆에 지하4층, 지상6층 규모로 건립돼 새병원과 함께 한층 더 쾌적한 환경에서 암 환자를 돌볼 수 있다.
지근거리에 위치한 순천향대 의대와 순천향의생명연구원의 교육 및 연구역량과 더해져 ‘순천향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새병원-의대-연구원이 중개연구 영역에서 시너지효과를 일으켜 국가 의생명 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기여한다는 목표로 연구중심병원으로서의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