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 “오미크론 백신 8주내 개발”
엔지켐 “오미크론 백신 8주내 개발”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1.12.0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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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NA 제조기술 이전 계약
내년부터 연 8천만도스 생산

제천에 본사를 둔 엔지켐생명과학은 “자이더스 카딜라의 pDNA 백신은 플러그 앤 플레이(Plug-and-Play) 기술로 오미크론 변이에 8주면 대응 백신 개발이 가능한 첨단 기술”이라고 6일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이 자이더스 카딜라와 체결한 제조라이선스 기술이전계약은 국내 최초로 선진 백신인 pDNA(plasmid DNA·플라스미드 DNA) 백신의 원액부터 완제품까지 기술을 도입, 한국에서 제조하는 계약이다. 자이더스 카딜라의 pDNA 백신은 플러그 앤 플레이(Plug-and-Play) 기술이며 오미크론 변이에 8주면 대응 백신 개발이 가능한 첨단 기술로 알려져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자이더스 카딜라와의 제조라이선스 기술이전계약을 통해 내년부터 `Made in Korea' pDNA 백신을 생산 판매하게 된다. 세계 최초로 인도 의약품관리국에서 지난 8월 20일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pDNA 백신 제조 기술을 이전받아 한국에서 연간 8000만 도스를 생산하게 된다.

엔지켐생명과학은 한국을 비롯해 8개국(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브루나이, 아르헨티나)에 계약기간 3년과 2년 연장의 5년간 독점판매권을 확보하게 됐다. 따라서 최첨단 pDNA 백신에 대해 원액부터 완제품까지 최초로 한국에서 글로벌 생산 허브 전략을 실행할 수 있게 됐다.

회사 측은 “자이더스 카딜라의 pDNA 백신은 플랫폼을 바꿀 필요없이 변이의 시퀀스(sequence)만 변경하고 백신의 전체 구조 및 프로세스는 동일하게 유지돼 쉽고 빠르게 변이 바이러스와 미래의 팬데믹 웨이브에 대응할 수 있다”며 “그래서 우려 변이인 오미크론의 경우에도 8주면 백신이 준비된다”고 설명했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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