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학업 스트레스 해소 … 도교육청은 생활지도 효과
수험생 학업 스트레스 해소 … 도교육청은 생활지도 효과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21.12.0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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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학교스포츠클럽대회 발전 방안 모색 지상 토론회
■ 이송우 충북교육청 체육건강안전과 체육교육팀 장학사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제한적 체육활동으로 학생들의 신체활동이 위축되고 있다.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를 통한 학생들의 자발적 체육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하여 신체활동 증진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과 충청타임즈가 공동 주최하는 학교스포츠클럽대회는 수능을 마친 고3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축구, 농구를 실시하는 데 예선전은 권역별 전 경기 리그전으로 치러지며 결선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올해는 코로나19로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아쉽게 취소되었다. 코로나가 아니었다면 올해 15회 대회를 열었을 것이다. 이 대회는 고3 학생들의 학업으로 인해 받았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체육활동 참여 기회를 만들어 주기 위해 2006년부터 시작했다.

수능 시험을 마치고 난 뒤에 박탈감이나 무력감을 느끼는 고3 학생들이 많았는데 숨 막히는 접전 속에서 경기에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서 대회를 통해 수능 이후 생활문화가 과거와는 확연하게 달라지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또한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신체활동을 통해 욕구를 발산하기 때문에 생활이 활기차고 긍정적으로 변해 학생 지도에도 많은 도움을 주었으며 수능 이후 고3 교육과정 운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고등학교 학창 시절을 떠올려보면 점심시간에 누구나 할 것 없이 운동장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미친 듯이 공을 찼던 모습이 기억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청소년기, 그것이 입시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주는 유일한 창구였던 것으로 생각된다.

학업으로 인해 받았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어 주는 교육감기 고3 학교스포츠클럽대회가 계속 지속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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