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찾는 원정 쇼핑족 … 지역경제 활기
대전 찾는 원정 쇼핑족 … 지역경제 활기
  • 한권수 기자
  • 승인 2021.12.06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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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신세계 Art & Science 오픈 100일
백화점 판매지수 견인 … 역외소비 차단 효과

 

대전신세계 Art & Science가 오픈 100일 만에 대전지역 유통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충청지방통계청의 `충청지역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대전신세계 개점 이후인 8~10월까지 대전지역 백화점 판매액 지수가 매달 전년동월대비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대전신세계가 문을 열며 대전지역의 백화점 판매액 지수가 크게 급등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전체 방문객 가운데 67%는 대전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찾아온 손님이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전까지 대전 지역의 소비자들이 수도권 등으로 역외쇼핑에 나섰다면 이제는 대전은 물론 인접한 충청권의 소비자들까지 대전을 찾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단기간 내에 이뤄진 대전신세계의 연착륙은 `백화점은 물건을 파는 곳' 이라는 기존의 공식을 깨고 과학·문화·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으로 꾸민 새로운 시도 덕분이다.

대전신세계는 상권 분석을 통해 영업면적의 절반을 신세계 넥스페리움(과학관), 디 아트 스페이스 193(아트전망대), 대전엑스포 아쿠아리움, 스포츠몬스터(실내스포츠 테마파크) 등 체험시설로 채웠다.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진행하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점도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대전신세계는 지역밀착형 사회공헌활동으로 유성구 결연아동 영양지원을 위한 식료품 패키지 후원을 시작했으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에 대전시 관내 21개 종합 사회복지관 저소득층가정 300세대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3000만원을 전달했다.

또 유성구 및 서구 코로나19 의료진을 대상으로 격려키트를 전달하고, 소상공인과 소외된 이웃을 위해 성금 50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연말을 맞아 이달 중 대전지역 취약계층 대상 난방비 지원과 지역 아동복지시설을 찾아 희망산타 원정대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도움이 필요한 대전지역 청소년 130명을 선정해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낙현 대전신세계 대표는 “대전신세계는 신세계의 DNA가 집약된 다양한 콘텐츠와 지역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 덕분에 단기간 내에 중부상권의 랜드마크로 안착했다”며 “지역사회와 협력해 상생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 고 말했다.

/대전 한권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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