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고위직 인사 `초읽기' 충북 출신 승진 여부 주목
경찰 고위직 인사 `초읽기' 충북 출신 승진 여부 주목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1.11.3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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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환 치안정감·윤희근 치안감 물망
임용환, 윤희근
임용환, 윤희근

 

경찰 고위직 인사를 앞두고 충북 출신 간부들의 승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르면 이번 주부터 치안정감을 시작으로 치안감·경무관 등 경찰 고위급 인사가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최근 승진 후보자들의 인사 검증 동의서가 청와대에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인사 검증은 고위직 승진·전보 인사에 앞서 통상적으로 진행되는 절차다.

김창룡 경찰청장의 임기가 내년 7월 만료되는 만큼 차기 청장 후보군으로 꼽히는 치안정감 인사가 특히 주목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으로, 차기 15만 경찰 총수인 경찰청장 후보가 되는 중요한 자리다.

통상 치안정감 승진 내정자를 결정할 때 출신 지역 및 입직 경로(순경·경찰대·간부후보·고시 등) 안배가 주요하게 작용한다.

지난 6월인사에서는 이철구(충남 서천) 경찰대학장이 충청권 몫으로 승진했다.

이번 경찰 고위직 인사를 앞두고서는 충북 출신의 임용환 경찰청 외사국장(경찰대 3기·괴산)이 승진 후보로 입길에 오르고 있다.

임 국장은 청주 신흥고와 경찰대를 졸업하고 청주흥덕서장, 경찰대 교수부장, 서울청 경무부장 등을 지낸 뒤 2019년 치안감으로 승진, 서울청 차장과 충북청장을 지냈다.

치안정감 승진인사의 후속으로 단행될 치안감 승진은 5~6자리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충북출신으로는 윤희근 경찰청 자치경찰협력정책관이 치안감 승진권에 가장 근접해있다.

윤 정책관은 청주 운호고와 경찰대(7기)를 졸업하고 충북청 정보과장, 제천서장, 경찰청 경무담당관, 서울 수서서장, 서울청 정보1과장, 청주흥덕서장, 충북청 1부장 등을 거쳤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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