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률 7대 1 … 초등학교 입학이 로또?
경쟁률 7대 1 … 초등학교 입학이 로또?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1.11.29 1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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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교대부설초등학교 60명 선발에 402명 지원
교육환경·교사 우수 - 다양한 체험교육 인기 비결

“다양한 체험학습과 특화된 예능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무척 높습니다.”

청주교육대학교 부설 초등학교의 2022학년도 신입생 입학 경쟁률이 최근 3년 새 가장 높은 7대 1을 기록했다.

청주교대 부설초는 지난 26일 2022학년도 신입생 입학 추첨을 실시해 그 결과를 학교 홈페이지에 공고했다고 29일 밝혔다.

내년도 신입생 추첨 경쟁률은 남녀 각 30명씩 60명 선발에 402명이 지원해 평균 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수교육과 보훈자녀 등 특별전형 3명을 뺀 57명을 모집한 결과다.

이 학교의 신입생 모집 경쟁률은 역대로 6~9대 1 정도로 말 그대로 치열하다.

최근 3년 5~6대 1로 경쟁률로 다소 낮아졌으나 올해 다시 7대 1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학부모들 사이에는 청주교대 부설초등학교 입학은 `로또 당첨'으로 비유되고 있다.

이 학교가 학부모들 사이에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학교 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는 점이다.

교사들의 열정적인 학습 지도에다 방과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체험교육도 인기의 한 비결이다.

여기다 청주에 거주하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해 경쟁률을 높이고 있다.

서석호 교감(53)은 “학부모들의 상당수가 예술분야 진로교육을 원하는데 국악, 관현악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다양한 예술 체험교육을 하다 보니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은것 같다”고 말했다.

서 교감은 또 “교사들의 열정적인 학습지도 등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도 경쟁률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 학교는 한 학년 1개반 남녀 10명씩 20명 정원으로 3개 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코로나 방역수칙에 따라 대구의 ㈜한국전산에 의뢰해 추첨을 진행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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