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사회참여·여가활동 줄었다
복지·사회참여·여가활동 줄었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1.11.18 2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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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사이 문화예술·스포츠 관람 42.1%p 감소
국내여행 관광객 57.5%·해외 3.6% 수준 급감
코로나 장기화 탓 위축 … 보건의료시설 증설 필요
첨부용. /그래픽=뉴시스
첨부용. /그래픽=뉴시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우리나라 국민들의 복지와 노동, 사회참여, 여가 활동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국내관광객과 문화예술·스포츠 관람객은 예년 조사보다 절반가량이 감소해 여가 분야가 다른 분야보다 타격이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현장에서 문화예술·스포츠를 한 번이라도 관람한 사람은 2년 전보다 42.1%p 감소했다.

반면 비대면 온라인으로 관람한 사람은 5.4%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관광 역시 2년 전의 절반 남짓 수준(57.5%)으로 관광객이 감소했으며, 해외여행은 3.6% 수준으로 급감했다. 또한 친목·사교, 취미활동, 종교단체 등의 단체활동에 참여한 사람 역시 30.3% 감소했고,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사람도 8.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필요하거나 늘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공공시설에는 보건의료시설이 가장 높았고, 공원·녹지·산책로, 사회복지시설 등의 순이다.

복지서비스는 고용(취업)지원 서비스, 소득지원 서비스, 보건의료·건강관리 서비스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국민의 노후 생활을 위해 사회가 관심을 둬야 하는 것으로는 노후 소득지원(38.8%)이 가장 높았고, 의료·요양보호 서비스(25.7%), 노후 취업 지원(22.5%) 순이었다.

노후준비 방법으로는 국민연금이 59.1%로 가장 높았고, 60세 이상 고령자의 생활비 마련 방법은 본인·배우자 부담이 72.5%로 가장 많고, 그다음 자녀·친척 지원(14.1%), 정부·사회단체 지원(13.4%)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2021 사회조사 결과는 복지, 사회참여, 여가, 소득과 소비, 노동 부문에 대해 전국 약 19000 표본 가구 내 상주하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 3600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12일부터 27일까지 조사해 집계했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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