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71.4% “유방암 촬영술 검사 불편”
女 71.4% “유방암 촬영술 검사 불편”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10.31 18: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유방암학회 20~50대 여성 1000명 설문조사 결과
83.6% “검진 필요”… 90.6% “혈액검사 의향 있다” 응답

우리나라 여성 10명 중 8명은 유방암 검진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0명 중 7명은 유방암 영상 검사법인 유방촬영술을 받을 때 불편함이나 부담감을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베르티스와 한국유방암학회가 10월 유방암 예방의 달을 맞아 20~50대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3.6%는 “유방암 검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여성 10명 중 6명은 유방암 검진을 받아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방암 검진을 받아본 응답자의 32.6%는 유방촬영술을, 15.5%가 유방초음파를 받았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49.5%가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 두 가지 모두 받았다고 응답했다.

“유방암을 검진받을 때 불편함을 느낀 적이 있는가”는 물음에 응답자의 71.4%는 유방촬영술, 42.6%는 유방초음파를 받을 때 불편함 또는 부담감을 느꼈다고 답했다.

검진 방법별로 불편함을 느낀 이유를 살펴보면 유방촬영술의 경우 통증(79.6%)이 가장 많았고 이어 창피함(47.7%), 방사선 노출 우려(36.1%), 검사 가격(15.8%), 기타(1.4%) 순이었다. 유방초음파의 경우 ◆창피함(52.4%) ◆초음파용 젤 도포에 따른 불편함(39.7%) ◆검사 가격(33.5%), ◆통증(21.4%), ◆긴 검사 대기시간(19.2%)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유방암 검진을 받지 않는 이유”로는 ◆필요성을 못 느껴서 (48.6%, 176명) 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검사기관에서 권유하지 않음(37%, 134명) ◆검사에 대한 두려움(30.4%, 110명) ◆검사 가격이 부담스러워서 (21.5%, 78명) ◆창피함(15.2%, 55명) 등의 답변이 뒤따랐다.

“유방암 혈액 검사를 알고 있느냐”는 물음에 “알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0.3%에 그쳤다. 하지만 대부분의 응답자가 유방암 혈액 검사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유방암 검진을 위해 혈액 검사를 받을 의향이 있느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90.6%가 “기존 유방암 검사와 함께 받을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혈액 검사를 통한 유방암 검진의 장점을 묻자 검사 과정이 간편하고 편리하다(83.8%, 838명)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짧은 검사 시간(60.6%, 606명) ◆방사선 노출 우려 해소(60%, 600명) ◆통증 부담 완화(59.5%, 595명) ◆창피함 해결(54.9%, 549명) 등의 순이었다.

유방암은 한국 여성의 평균 수명 83세를 기준으로 평생 25명 중 1명에게 발생한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