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식물 생태연구 메카 `자리매김'
산림식물 생태연구 메카 `자리매김'
  • 안병권 기자
  • 승인 2021.10.25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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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6주년 기획 / 이곳이 코로나 힐링지
당진 삼선산 수목원
20만9273㎡ 규모 침엽수원·암석원 등 25곳 테마 전시원 운영
시민정원사·창의체험학교 주제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제공
1.3㎞ 황톳길 조성 … 맨발 건강걷기 행사 시민참여 큰 호응도

당진시 고대면 진관리 일원(고대면 삼선산수목원길 79) 20만9273㎡ 규모를 자랑하는 삼선산 수목원은 지난 2010년 첫 삽을 뜬 이후 7년여 공사 끝에 2017년 4월, 1160종 23만6000본의 식물을 수집 전시하면서 개원했다.

다양한 식물종의 수집·증식을 통해 현재는 1456종(목본 725종, 초본 731종) 29만8000본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평균 관람객은 16만4000명으로 대전·충남도·당진시민에게 힐링을 선사하며 쾌적한 휴식공간이 되어줄 삼선산 수목원은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여유롭게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삼선산수목원은 자생·재배식물의 종 다양성 확보 및 연구를 통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라는 첫번째 임무 아래 자생식물 종 보전·육성 및 보급, 식물의 수집·식재하고 수목 관련 자료를 전시, 향토식물의 유전자원보존 및 효율적인 관리를 겸한 수목원 조성이라는 3가지 목표를 설정했다.

산림·환경교육을 통한 자연사랑 의식 고취라는 두번째 임무 아래 식물 관련 현장 교육과 연구 장소의 제공, 시민의 정서함양과 자연탐구 기회의 부여, 시민의 자연관찰·학습기능과 여가공간 확보 라는 3가지 목표를 설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 삼선산 수목원 전시원

지속가능한 환경친화도시 당진에 푸르름을 더하는 삼선산 수목원에는 식물분류상 겉씨식물에 속하는 식물종을 수집·전시하고 있는 침엽수원, 사계절 볼거리가 풍부하고 각양각색의 식물을 전시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암석원, 단풍이 아름다운 나무를 전시한 단풍나무원, 수변공간의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는 습지원 등 보존해야 할 자생식물과 관상가치가 높은 재배식물의 전시 및 교육을 위해 25곳의 테마 전시원을 운영하여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최근 경관가치가 높은 암석원 전시구역 확장과 유아숲체험원, 피크닉장 데크쉼터를 조성해 다양한 수목원 공간에서 체험하며 여가시간를 보낼 수 있도록 이용공간을 확대하고 있다.

향후 대전·충남·경기지역 등 온대 중부권역의 자생 목본식물을 지속적으로 수집, 수목원 본래의 기능에 충실을 기하고 있다.
 

# 삼선산 수목원 교육과정

산림환경교육의 활성화는 산림에 위치한 삼선산 수목원의 큰 역할 중 하나다. 산림교육(숲해설, 유아숲체험)뿐만 아니라 우수환경교육 신규 운영을 통해 질높은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일반시민을 위한 시민정원사(식물전문가)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가족단위를 위한 주말 가족숲체험과, 초등학생 대상 창의체험학교 등 계층별, 주제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9년 6월 황톳길(1.3㎞)이 조성돼 몸에 좋은 황토를 맨발로 밟으며 걸을 수 있어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최근 황톳길 건강걷기 행사가 주민총회사업으로 선정돼 시민들의 높은 참여와 성원에 힘입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황토는 혈액 순환을 돕고 발한 작용을 촉진하며 항균작용과 몸속 독소 제거 등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황톳길을 맨발로 걸으면 온 몸의 세포들이 자극을 받아 건강에 좋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 삼선산 수목원의 미래

지금의 삼선산수목원은 또 다른 비상을 꿈꾸고 있다. 지속적인 이용객 증가에 따른 수목원 부지의 확장이 그것이다. 21㏊의 현재 부지에 20㏊를 추가 확장하여 총 41㏊ 면적으로 늘리고 그 공간에 숲정원, 자생식물원, 약용식물원과, 산림교육센터 등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앞으로 삼선산수목원은 자생식물의 종 다양화와 생태환경 교육의 활성화 측면의 두가지 임무를 수행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내 자생 목본종과 초본종을 꾸준히 수집·전시 300종 이상의 국내 자생식물과 2000종 이상의 전시가 목표다.

또한 지역 산림식물생태 연구의 메카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2023년부터 지역 명산(아미산, 은봉산) 식물상 조사와 다양한 연구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현재 취약한 중·고교생의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학기제 수업과 연계교육을 통한 연령별 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화 하고 일반 시민을 위한 교양강좌를 확대 시민들에게 자연생태 교육의 중심으로 거듭나기 위해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위치:고대면 삼선산수목원길 79
◆개방시간:오전 9시 ~ 오후 6시
◆입장료:무료
◆휴원일: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 당일
◆문의:041-350-4187~4188
◆홈페이지:http://www.dangjin.go.kr/samsun.do

/당진 안병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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