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공백 대책마련 비상
업무 공백 대책마련 비상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1.10.19 1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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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학비연대 기자회견 “임금교섭 모두 결렬”
도교육청, 보조강사 지원·교직원 협조 등 독려

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충북학비연대)가 20일 총파업에 들어간다.

학비연대의 파업으로 일선학교에서는 학교급식, 특수교육, 돌봄교실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충북도교육청은 파업대응 TF를 구성해 학교급식은 간편식 등으로 대체하고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돌봄교실 통합 운영 등의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충북지부에 따르면 총파업에는 교육공무직 충북지부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충북지부 조합원 15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학비연대는 이날 방역수칙을 감안해 도교육청 앞에서 오전 9시30분부터 1시간가량 50명 미만 집회를 연다.

또한 파업에 참여한 다른 조합원들은 학비연대가 마련한 영화관에서 애니메이션 `태일이'를 관람할 예정이다.

앞서 학비연대는 지난 12일 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8월 10일부터 2개월에 걸친 교섭에서 시도교육청은 무성의하고 차별적 태도로 임금교섭에 임했고, 조정은 모두 결렬됐다”며 “임금·단체교섭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충북은 91.3% 찬성으로 20일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그동안 충북학비연대는 근속수당 인상, 명절휴가비 차별 금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학비연대의 총파업으로 도 교육청과 일선학교는 업무 공백에 따른 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돌봄교실에는 학교나 유치원 관리자 보조강사의 자발적 지원을 독려해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학교급식은 정상적으로 제공하되 빵과 우유 등 간편식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특수교육은 교직원의 협조를 통해 학교여건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토록 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총파업으로 도내 502교 중 139교가 대체 급식등을 실시 한다. 또한 돌봄운영 전체학교 254교 중 돌봄전담사 파업 참여 학교수는 71교로 나타났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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