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검 미종결 사건 5년간 급증
청주지검 미종결 사건 5년간 급증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1.10.18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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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43건 달해 … 김영배 의원 묵혀두기 관행 지적
최근 5년간 청주지검의 미종결 사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서울 성북구갑)이 법무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청주지검의 3개월 초과 미종결(미제) 사건은 2015년 16건에서 2020년 143건으로 127건(794%) 증가했다.

6개월을 넘긴 미종결 사건도 14건에서 46건으로 32건(229%) 증가했다.

이 둘을 더한 미종결 사건 피의자는 70명에서 371명으로 늘었다.

형사소송법은 고소·고발 사건의 수사 기간을 3개월로 규정하고 있으나 권고 사항이어서 강제성을 띠지는 않는다.

김 의원은 “대형 사건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그 외 사건은 묵혀두는 검찰 관행이 타파되지 못했다”며 “미제 사건이 증가하는 현실에 대해 검찰은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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