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라이트월드 상가 철거 대치국면 돌입
충주라이트월드 상가 철거 대치국면 돌입
  • 이선규 기자
  • 승인 2021.10.1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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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회 “강력 투쟁할 것”
시 “수용불가 요구 반복”

 

충주시와 라이트월드 상인회 간의 컨테이너 상가 양성화 협상이 결렬되면서 또다시 대치국면에 들어갔다.

충주라이트월드 상인회는 13일 빛 테마파크 철거가 진행중인 충주세계무술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주세계무술공원에 상가를 마련해 주겠다고 해 시설물 철거에 협조했지만 충주시는 철거 후 우리를 다시 내쫓으려 하고 있다”면서 “충주시의 이중적인 사기행위에 피끓는 심정으로 분노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인들은 “충주세계무술공원 입구에 있는 지테이너 상가건물 강제철거에 맞서 죽음을 각오하고 투쟁하겠다”고 경고했다.

이같은 상인들의 주장에 대해 충주시는 “일부 투자 상인들의 어려움을 감안해 대화를 진행했지만 수용 불가한 요구를 반복하면서 음해·억지·불법 전단을 살포하고 정치투쟁의 경향까지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방해행위에 엄정 대처하면서 조속히 철거를 완료하고 공원을 원상 복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라이트월드는 빛 테마파크로 지난 2018년 4월 충주세계무술공원에 문을 열었지만 2019년 10월 사용료 체납 등을 이유로 시가 사용수익허가를 취소했다.

사업자 측은 사용수익허가 취소 취소소송으로 맞섰으나, 대법원은 지난 4월 충주시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 6월29일부터 원상복구를 위해 진행한 행정대집행이 지금까지 3개월 이상 계속되고 있다.

/충주 이선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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