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달 24일까지 미디어아트 ‘백제연화’ 개최… 백제 모습 재연
유네스코 세계유산 공주 공산성이 최첨단 미디어아트 기술을 만나 1500년 전 백제로의 시간여행을 선사하며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9일 공주시에 따르면,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공산성 미디어아트 `백제연화'는 백제문화제 기간에 맞춰 지난 24일 개막해 오는 10월 24일까지 31일간 진행된다.
이번 미디어아트의 주제는 서기 521년, 무령왕이 중국 양나라에 사신을 보내 백제가 고구려를 여러 번 깨트리고 다시 강한 나라가 되었다는 `누파구려 갱위강국'을 선포한 것을 축하하는 연회장으로 꾸며졌다.
우선, 세계유산 공산성과 `무령왕릉과 왕릉원'의 출토유물 및 문양 등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가 매일 저녁 공산성 금서루를 황홀하게 물들인다.
공북루 일원은 국내 최초로 시도된 길이 20m, 높이 3m의 `아나몰픽 홀로그램 와이드 스크린'이 설치돼 다양한 공연과 콘텐츠 등이 상영돼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곳에서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7시 30분과 8시 30분 두 차례씩 `백제 연화무' 정기공연이 펼쳐지고 있는데, 백제문화제 이후에는 예약을 통해 진행된다.
/공주 이은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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