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의 고장 충주 조명
동시의 고장 충주 조명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1.09.2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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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민예총 다음달 1일부터 3일간 충북민족예술제 개최
충주 탄금대 감자꽃 노래비 일원 등서 공연·전시 등 선봬
충북민예총 설치작품.
충북민예총 설치작품.

 

충북민예총은 오는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충주 탄금대 감자꽃 노래비 일원과 충주 문화회관에서 제28회 충북민족예술제를 개최한다.

`동시 충주'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예술제는 동시의 고장 충주를 알리고 충북에서 활동하는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해 동시를 콘텐츠로 한 다양한 작품전을 선보인다.

행사는 공연과 전시로 진행한다. 공연은 3일 동안 온라인 라이브 방송과 촬영한 공연을 송출한다. 첫날(10/1)은 `작은공연'을 부제로 재즈와 밴드의 연주가 열린다. 첫 무대는 충주를 대표하는 재즈 음악팀 `재즈머신'이 정통 재즈를 연주하고, 밴드 죠가 권태응 시인의 동시를 노랫말로 사용하여 창작한 동시 노래를 `권태응 노래 보따리'로 엮어낸다.

둘째 날(10/2)은 `선 무용예술단'이 춤으로 보는 `동시에 딴스'를 공연해 한국 전통무용에서부터 발레, 스트릿 댄스, 밸리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춤을 선보인다.

또 `동시 충주' 선포식도 진행해 충주가 동시를 비롯한 예술을 매개로 어린이 친화 도시로서 위상을 높일 예정이다. 이날 주제공연은 `동시 충주'란 제목으로 권재은 명창의 `통일 비나리', MBC충북 충주 어린이 합창단의 충북의 동시, 더불어 숲과 씨알누리팀의 사물놀이 협주곡 ` 신모듬 3악장 놀이'를 연주한다.

마지막(10/3) 날은 동시 콘서트 `동시 톡톡'으로 윤제림, 함민복, 송선미 시인을 초청해 개인 창작과 현대 동시의 흐름을 이야기한다. 작은 공연으로 극단 잇다의 `BOOK ㅋ BOOK ㅋ'가 관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행사를 진행한다. 주제공연 `동시 충북'에서는 충북 지역 시인들의 시를 중심으로 동시와 재즈, 레게, 아프리카 음악 등 음악위원회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준다.

이외에도 사전녹화 후 온라인 송출로 음악그룹 여음의 `휘게' 공연과 극단 배꼽이 `동구의 고무신'이란 제목으로 민담으로 전해오는 야광 도깨비와 투명 망토 이야기를 접목한 인형극을 선보인다. 또 충북 출신 또는 충북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고 시인 및 활동 시인 27명의 작품을 선별해 `동시선집'을 발간해 배포한다.

전시는 설치미술로 `감자꽃 동시정원'을 열고 오는 10월 17일까지 권태응의 시 `감자꽃'을 시각화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동원 이사장은 “청주 중심의 문화예술 활동을 벗어나 충주지역에 동시를 매개로 하는 여러 행사를 기획했다”며 “충북의 동시인과 동시를 조명하기 위해 권태응 시인의 삶과 시를 조명하고, 동시를 매개로 한 공연과 설치 작품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연지민기자
annay2@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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