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아트센터 김선행 작가 개인전
우민아트센터 김선행 작가 개인전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1.09.28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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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정원-초점 너머의 응시' … 11월 6일까지

 

우민아트센터에서는 김선행 작가의 개인전 `발생정원-초점 너머의 응시'를 11월 6일까지 전시한다.

카페 우민의 공간을 활용해 전기를 여는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에 선정된 김 작가는 무뎌진 일상 속 이미지를 분해-파괴-재조립의 단계를 거쳐 변형된 형태로 작품을 보여준다.

특히 작가는 작품을 통해 사물의 형상을 `지시'하는 대신, 추상화의 과정을 통해 의미를 `암시'하도록 표현했다.

작품 속에서 볼 수 있는 구체적 형상을 가진 사물과 기하학적으로 그려진 패턴은 서로 대치하며 시각적인 긴장감을 자아낸다.

김 작가는 “분해의 방식은 다양하다. 그동안 수집해온 이미지들은 상반된 것 같지만 사실은 경계에 걸쳐 사슬처럼 엮이거나 서로 아무 관계가 아니기에 오히려 하나로 묶어 보고 싶은 것들의 조합이다”며 “그렇게 세계를 만들어 놓으니 서사가 자연스럽게 확장되고, 서로를 잠식하고 의존한다”고 말했다.

/연지민기자
annay2@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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