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배당금 3위 … 1위는?
이재용 부회장 배당금 3위 … 1위는?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09.2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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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라희 전 관장 상반기 개인 최대 수령 … 2위는 조정호 회장

올해 상반기 상장사들의 배당액 9조3000여억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삼성전자 배당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배당을 가장 많이 받은 개인은 삼성 총수 일가의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3위에 올랐다.

27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2323개 상장사 중 상반기 배당을 공시한 140개사의 배당액을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 배당액은 총 9조308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배당 기업 수는 25개 줄었지만 배당 금액으로는 1조7748억(23.5%) 증가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상반기에만 총 4조9043억원을 배당했다. 상장사 전체 배당액의 53%를 차지한다. 이어 KT&G가 5956억원, 포스코가 5294억원, 현대모비스가 3701억원, KB금융이 2922억원을 각 배당했다.

개인별 배당 1위는 홍라희 전 관장이다. 상반기에 992억원을 배당받았다. 홍 전 관장은 남편 고(故) 이건희 회장의 별세에 따른 상속으로 삼성전자의 2.02%의 지분을 보유하게 되면서 상반기 배당수익 1위에 올랐다.

개인 배당 2위는 870억원을 배당받은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다. 메리츠금융지주의 배당액은 전년보다 60% 증가했다.

이어 3~5위는 이재용 부회장(704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400억원),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400억원) 등 삼성가 삼남매가 나란히 차지했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현대중공업 지주의 배당 389억원으로 6위,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은 385억원으로 7위, 최태원 SK 회장은 194억원으로 8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152억원으로 9위, 김석수 동서 회장은 132억원으로 10위를 차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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