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정원미달… 직업계고 인식 바꾼다
해마다 정원미달… 직업계고 인식 바꾼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1.09.2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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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 진로 전담 교사 등 인식개선 연수
오늘부터 4일간 23개 직업계고 홍보·특강 진행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해마다 반복되는 직업계고 신입생 모집난을 해소하기 위해 충북도교육청이 직업계고 인식개선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도교육청이 지난 3월 도내 127개 중학교 3학년 1만3393명을 대상으로 고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일반고 희망 비율은 86.1%인 반면 직업계고 희망 비율은 13.9%에 불과했다.

이같은 선호도는 해마다 직업계고 신입생 모집에도 그대로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12월 실시한 2021학년도 특성화고 일반전형 원서 마감 결과 도내 22개 특성화고 가운데 8개 학교에서 281명의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일반전형의 경우 22개교에서 전체 모집정원 3038명 가운데 1814명을 선발할 계획이었지만 지원자는 1609명에 그쳐 평균 경쟁률은 0.88대1에 불과했다.

도교육청은 직업계고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다 고교 진학을 앞둔 학생들에게 직업계고에 대한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가 제대로 홍보되지 못하고 있는 점을 그 원인으로 보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중학교 교사들이 직업계고에 대한 정보가 없으면 학생이나 학부모들에게 제대로 된 진학 상담을 할 수가 없다”며 “직업계고에 설치된 다양한 학과에 대한 정보나 졸업 후 발전 가능성을 제공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이에따라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도내 중학교 진로 전담교사와 중 3 부장교사, 담임교사 132명을 대상으로 직업계고 이해와 인식개선 연수를 추진한다.

이번 연수는 직업계고에 대한 정보 제공과 도내 23개 직업계고에 대한 홍보, 특강 등으로 진행한다.

특강에는 고종필 ㈜라이피 대표와 강승구 특성화고 신문 대표가 강사로 초빙됐다.

27일에는 진천교육지원청 행복교육센터에서 진천, 음성, 괴산, 증평 지역 중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28일에는 옥천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옥천, 보은, 영동 지역 중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연수가 진행된다.

29일에는 청주공업고 시청각실에서 청주시 중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30일에는 충주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충주, 제천, 단양 중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연수가 추진된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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