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로봇랜드 유치 사활
대전, 로봇랜드 유치 사활
  • 박승철 기자
  • 승인 2007.07.18 22: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치위원회 출범식·추진상황 보고회
기본방향·테마파크 컨셉 등 전략모색

대전시가 로봇랜드 유치전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시는 25일 로봇랜드 유치 제안서 접수일자가 확정됨에 따라 16일 유치추진위원회 출범식과 함께 추진상황보고회를 열고 향후 대책을 논의한다.

출범식은 16일 오후 3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정계, 학계, 대덕특구연구기관장 등 41명으로 구성하는 유치출범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또한, 출범식에 이어 로봇랜드 조성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로봇랜드조성 기본방향, 토지이용계획 및 테마파크 컨셉 구상, 로봇랜드조성 사업구도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앞으로 유치추진전략을 모색하게 된다.

특히, 이날 출범식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가 직접 회의장에 참석해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다.

산업자원부가 다음달 중 예비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인 로봇랜드 조성사업 유치에 나선 대전시는 엑스포과학공원 전체 55만를 로봇테마파크로 조성한다는 기본방침으로 민자유치를 통해 첨단과학관, 교통체험센터, 자기부상열차 등 신규시설을 제외한 모든 시설을 리모델링이나 철거를 통해 상설전시관, 로봇체험관, 로봇전용경기장 등 로봇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주변의 갑천문화관광벨트와 연계해 갑천을 축으로 한밭수목원,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시립미술관 등을 아우르는 공간을 활용, 로봇동물원, 로봇공연 등 로봇이 참여하는 다양한 컨셉을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80여개의 로봇기업과 함께 KAIST 등 8개 대학에서 로봇관련 연구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으며, 지능로봇센터, 국방과학연구소, 전자통신연구원, 삼성중공업연구센터 등 산·학·연이 연계된 풍부한 연구개발 인력이 확보돼 있을 뿐 아니라 기존 엑스포과학공원의 인프라를 활용해 초기투자비용이 획기적으로 절감되는 이점을 안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