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교육감 선거 … 납품비리 의혹 쟁점되나
내년 교육감 선거 … 납품비리 의혹 쟁점되나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1.09.1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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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 예정자들, 김병우 교육감 책임 있는 자세 촉구
김 교육감 “변호사법 위반 혐의 피의자와 관련 없다”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내년 충북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충북도 교육청 납품비리의혹이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차기 교육감 선거에 나설것으로 거론되는 출마 예정자들이 도교육청 납품비리 의혹과 관련해 김병우 교육감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하고 나섰다.

심의보 충북교육학회장은 15일 성명을 내고 “교육청 납품비리 의혹과 관련해 충북 교육계는 다시 충격에 휩싸였다”며 “교육감의 책임 있는 행동과 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이 선거캠프 인사, 측근들로 엮여 있다고 알려진 만큼 김 교육감이 사전에 알고 있었다면 직무유기에 따른 공범이고, 몰랐다면 자격이 없는 교육감이라고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건영 청주교육대 교수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김병우 교육감은 충북교육청 납품비리의혹과 관련해 억울하고 잘못 알려진 부분이 있다면 밝히고 불미스러운 일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사법부의 판결이 나오기 전에 도민께 사과하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벌써 게이트라는 말이 등장할 정도로 이 사안을 바라보는 여론은 많은 의구심을 갖고 있다”며 “교육청은 그 어느 정부의 행정기관보다 도덕적이고 청렴해야 하는 만큼 김 교육감은 충북교육이 중대한 위기 상황이라는 인식과 함께 도교육청의 업무 전반을 총괄하는 교육감으로서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의보 학회장과, 윤건영 교수는 내년 교육감 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김병우 교육감은 지난 13일 기자들과의 대화 자리에서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A씨와 자신은 관련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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