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충북을 첫 공식 방문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청주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가 대통령 선거와 같이 치러지는 만큼 대선 후보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인사를 공천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충북지역 대학생위원 간담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당내 경선이 끝나고 대선 후보가 결정되면 충북 재선거에 대한 고민을 시작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청주시 상당구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전 국회의원의 의원직 상실에 따라 내년 3월 9일 대통령선거와 함께 재선거가 치러진다.

이 대표는 또 “상당 재선거가 확정된 지 얼마 되지 않아 (후보 공천과 관련한)토론이나 논의 과정이 없었다”며 “기본적으로 민주당이 중량감 있고, 지역에 뿌리가 있는 인사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상대를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추천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석인 청주 상당당원협의회 위원장 인선에 대해선 “상당구는 불미스러운 상황에서 (윤갑근) 당협위원장이 사퇴했다”며 “조직을 오래 비워둘 수 없기 때문에 조만간 (인선 작업을) 진행할 것이며 재선거 영향 등도 고려하겠다”고 설명했다.

충북에 신인 정치인의 등장이 두드러지지 않다는 지적에 “충북은 앞으로 국회의원 재선거, 지방선거 등 출마할 기회가 많아 새 인물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인물이 나오고 탄탄한 기반을 가진 정치인이 함께 선거에 출마하는 것이 조화롭게 이뤄져야 한다”며 “충북에서도 2030을 중심으로 정치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충북대 중문에서 대학생을 대상으로 가두 당원 모집활동을 펼쳤다. 청주 육거리 전통시장을 방문해서는 상인연합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추석 맞이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충북도당을 방문해 주요당직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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