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직지 원본 한지·먹 성분 분석한다
청주시 직지 원본 한지·먹 성분 분석한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1.09.1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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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산학협력단 프랑스국립도서관 방문 … 복제본 제작도

청주시는 현존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이하 직지)'원본에 쓰인 한지와 먹의 성분을 분석한다.

이는 2007년부터 추진한 직지 복본화(複本化) 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원본을 훼손하지 않고 과학기술을 이용한 성분 분석이 가능해지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성분 분석은 충북대 산학협력단이 맡아 진행하며시는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프랑스국립도서관을 방문해 원본인 직지의 한지 색도와 성분을 분석할 예정이다.

또 성분분석이 끝나면 복제본을 만들어 국내 주요 도서관과 박물관에 배부하고, 프랑스국립도서관과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와 학술 조사 관련 업무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청주고인쇄박물관 측은 “기존의 영인본은 활자의 이미지만 차용해 만들어졌고, 한지 역시 여러 종류가 사용되면서 완성도가 떨어졌다”며 “직지 원본에 사용된 한지와 먹의 물성을 데이터화하는 작업을 통해 원본에 근접한 영인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연지민기자
annay2@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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