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단산중 연수원으로 재탄생한다
폐교 단산중 연수원으로 재탄생한다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1.09.0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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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 삼구아이앤씨 협약 … 게스트하우스 등 조성
단양군이 줄어드는 농촌학령 인구로 안타깝게 폐교된 옛 단산중학교 부지를 교육시설(연수원)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6일 군은 단산중학교 시설의 연수원 전환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7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삼구아이앤씨와 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류한우 군수, 삼구아이앤씨 구자관 책임대표사원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으며 두 기관은 향후 당사자 간 역할과 협력사항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협약 체결에 따라 단양군은 사업부지 매각 및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서며 삼구아이앤씨는 사업비 조달 등을 통해 오는 11월부터 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어상천면 소재지에 위치한 단산중·고등학교는 1954년 개교 이래 5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학교였으나 농촌인구 감소와 노령화로 학생 수가 급감해 2015년 단산중·고가 폐교되며 지역 주민들의 상실감은 매우 컸다.

이에 어상천면 주민대표 33명은 2017년 같은 위기에 처한 단산중학교의 부지와 건물을 군이 매입해 지역 발전을 위한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치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군은 예산을 확보해 2017년 11월 해당 부지를 매입했다.

향후 폐교된 부지의 대규모 교실과 교사동(2568.33㎡)은 지역인력의 고용을 창출하고 관광객 유치, 농산물 판매가 가능한 연수원 시설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새로 조성되는 교육시설(연수원)에는 게스트하우스, 다목적마당, 온·오프 로컬푸드마켓, 야외 휴게 공간 등이 들어서게 된다.

/단양 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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