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메가시티 조성 … 행정·과학수도로”
“충청 메가시티 조성 … 행정·과학수도로”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1.09.0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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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수도권 제외 균형발전 공약 제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5일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에 `4대 메가시티'를 조성하는 균형발전 공약을 제시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충북 청주 이장섭 의원 지역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 삶을 지켜주는 균형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충청 메가시티는 국회 세종의사당 및 대통령집무실을 옮겨 행정·과학 수도로, 광주·전남 메가시티는 호남 RE300과 광주 비엔날레 등을 기반으로 에너지·문화·예술 수도로 만들 계획이다.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계기로 해양·물류 수도로, 대구·경북 메가시티는 기계·전자·철강산업 고도화를 통해 신제조업 수도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경기북도는 특별 재정 지원을 추진하고, 강원도 접경지역을 묶어 평화경제협력벨트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새만금 지역은 탄소제로 신산업을, 제주특별자치도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이 전 대표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총리실 소속 `광역경제생활권 육성지원단' 설치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 내 지원계정 신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장관급 행정위원회 격상 △소멸위기 지역 특별지원 마련 △2030년까지 국세:지방세 비율 6:4 개편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수도권 집중과 지역 인구감소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김대중 대통령의 지방자치, 노무현 대통령의 균형발전, 문재인 대통령의 균형발전 2기 정신을 담아 새로운 국가균형발전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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