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쩐의 전쟁'서 역전승 노린다
임성재 `쩐의 전쟁'서 역전승 노린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09.02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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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챔피언십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명만 출전
우승 상금만 174억… 최하위도 4억5800만원 달해
1위 패트릭 캔틀레 10언더파·임성재 3언더파 출발

 

우승을 차지하면 평생 한 번 만져보기도 어려운 1500만달러(17 4억원)가 주어진다. 최하위로 경기를 마쳐도 39만5000달러(약 4억5800만원)를 가져갈 수 있다.

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막을 올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십은 `쩐의 전쟁'으로 불린다.

총 상금은 무려 6000만달러.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695억7000만원이다.

엄청난 부와 명예를 누릴 수 있는 기회인 큼 선택 받은 자들만이 출전할 수 있다. 한 시즌 간 쌓은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명만 마지막 경쟁의 영광을 얻는다.

모든 이가 같은 출발선에 서는 것은 아니다. 선수들은 페덱스컵 랭킹에 따라 각기 다른 성적으로 대회를 시작한다. 1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10언더파를 안고 출발하고, 2위 토니 피나우(미국)는 8언더파가 시작점이다.

페덱스컵 랭킹 12위 임성재(사진)는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올해 투어 챔피언십에 얼굴을 내민다. 루키 시절부터 3년 연속 나서는 임성재의 1차 목표는 톱10 진입이다. 임성재는 데뷔 첫 해 공동 19위, 지난해 11위를 차지했다.

올해 그에게 주어진 스코어는 3언더파다. 도쿄올림픽 이후 되찾은 샷감을 유지할 수 있다면 상위권 도약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성재는 “우승한다는 생각보다는 라운드마다 보기 없이 해저드를 잘 피하면서 공격적으로 하겠다. 작년에도 2라운드까지 선두 경쟁을 했다. 나흘 내내 원하는 플레이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500만 달러의 돈 벼락을 맞은 더스틴 존슨(미국)은 타이틀 사수에 나선다. 페덱스컵에서 2년 연속 우승을 경험한 이는 아직 없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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