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주자마다 청주도심 통과 장담 … 결과는?
대권주자마다 청주도심 통과 장담 … 결과는?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1.08.3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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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이낙연·정세균 - 국민의힘 윤석열
충북 찾은 예비후보들 4차 국가철도망 반영 약속

여야 유력 대권주자들이 앞다퉈 충청권 광역철도노선에 청주도심 통과노선을 포함하는 것에 앞장서겠다며 충북표심에 구애를 보내고 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31일 충북도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충북이) 수도권과 남부권(영·호남)의 허브가 되고 접근성이 강화되도록 교통망을 확충하겠다”며 “(충북)지역민의 숙원인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들도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29일 청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충청권 7대 공약을 발표하며 충북 도민의 염원인 청주도심 통과 노선을 조속히 확정하겠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이낙연 전 당대표도 지난 22일 대전에서 가진 충청권 공약발표에서“충청권 광역교통망 확장을 위해 청주도심을 지나는 대전~세종~청주~청주공항을 잇는 광역철도를 건설하고,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 및 서해선 복선전철의 서울 연결을 신속히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27일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열린 `신복지 충북포럼' 출범식 특강에서도 “충북은 국가균형발전을 시작하고 완성해야할 요충지인 만큼 청주도심 통과 광역철도가 깔려야 한다”고 강조 했다.

정세균 전 총리는 지난 24일 충북도청 기자간담회에서 “강호축(강원~충청~호남 연결) 특별법 제정으로 경부축에 대응하는 강호축 중심으로 국가 균형발전의 축을 옮기겠다”며 “이를 위해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를 조속히 확정하고 충청권 메가시티를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국민의힘 홍준표 국회의원은 지난 19일 충북도청 기자간담회에서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도심 통과노선 문제에 대해 “처음 들었다”며 “충청권 광역단체장들이 협의해 결정하고 국가가 지원하는 구조가 돼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6월 29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고시하면서 대전 반석~오송~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망을 포함했지만 충북도가 요구한 청주도심 연결 노선은 포함하지 않았다. 다만 향후 사업추진과정에서 경제성, 지역발전 영향 등 타당성 조사를 통해 최적의 대안으로 검토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지난달 17일 정부안과 충북도 요구안 2가지에 대한 타당성조사를 즉시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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