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m 공기권총 청주시청 김연미 `아쉬운 4위'
10m 공기권총 청주시청 김연미 `아쉬운 4위'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08.31 1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1.6점 기록… “좀 더 집중 했어야 됐는데 시원섭섭”

 

대한민국 사격 대표팀 김연미(42·청주시청·사진)가 2020 도쿄패럴림픽 10m 공기권총에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연미는 31일 일본 도쿄의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패럴림픽 사격 P2 여자 10m 공기권총 SH1 결선에서 19 1.6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금메달은 이란의 자반마르디 사레(239.2점), 은·동메달은 터키의 펠리바넬라 아이세굴(234.5점), 헝가리의 데이비드 크리스티나(210.5점)가 차지했다.

김연미는 오전에 진행한 예선에서 총점 560점을 쏘며 전체 6위로 예선 상위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

이어 열린 결선은 24발 중 11번째 총알부터 2발마다 최저점 선수를 한 명씩 탈락시키는 `서든 데스'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연미는 10발 째까지 10위였지만 12발 째에서 10.7점을 쏘며 4위로 올라섰다. 이어 16발 째에서 10.6점을 쏴 메달권인 3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하지만 18발째 8.6점에 그쳐 다시 4위로 내려가 최종 4위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김연미의 얼굴에서는 진한 아쉬움이 묻어났다. 그는 “시원섭섭하다”며 “경기장에 호흡도 더 가다듬고 들어가고 좀 더 집중을 했어야 됐는데 이 부분에서 아쉽다”고 했다.

아쉽게 메달을 놓친 김연미의 도전은 계속된다. 오는 9월 2일 P3 혼성 25m 권총 완사·급사, 4일 P4 혼성 50m 권총에 출전하며 다시 한 번 메달 사냥에 나선다.

그는 남은 경기 각오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뿐이 없다”고 결의를 다졌다.

한편 서영균(50·경남장애인체육회)은 이날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P1 남자 10m 공기권총-SH1 예선에서 총점 557점을 기록, 전체 13위에 머물러 결선에 나서지 못했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