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양민 학살 상처 그대로
6·25전쟁 양민 학살 상처 그대로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1.08.26 2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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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그곳에 가다 - 충북의 미래유산을 찾아
영동 노근리 쌍굴다리
무성한 초목들에 뒤덮였어도
총알 자국 … 당시 참상의 증거

 

역사를 기억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그중 아픈 역사를 간직한 건축물은 시대의 변화나 시간의 흐름에도 깊은 상처가 느껴집니다.

영동 노근리 쌍굴다리가 그렇습니다.

6·25 전쟁 당시 많은 주민이 이유없이 총에 맞고 쓰러져야 했던 `노근리 양민 학살 사건' 현장은 무성한 초록이 뒤덮어도 아픔은 가려지지 않습니다.

쌍굴다리에 남아있는 총알 자국들은 70년 전 그날의 증거이기도 합니다.

멀리 아프가니스탄에서 생사의 갈림길에 선 사람들의 처참한 현장이 안방까지 전해져옵니다. 지구촌 어디선가 되풀이되는 전쟁의 궤적을 노근리 평화공원에서 `평화의 이름'으로 다시금 생각해봅니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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