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스마트마을방송시스템 구축
단양군 스마트마을방송시스템 구축
  • 이선규 기자
  • 승인 2021.08.2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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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로 긴급 재난정보 등 신속 전달 효과 기대
단양군이 기존의 앰프나 유·무선 단말기를 통한 마을방송의 한계를 극복하고 마을 소식을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스마트마을방송시스템'을 구축하고 시험운영에 들어갔다.

스마트마을방송시스템은 휴대폰 또는 집전화로 방송을 송·수신하는 방식으로, 시간과 장소의 제한없이 정보 전달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군은 기존 유선 마을방송의 노후화 및 운영효율 저하로 지속적인 주민 민원이 발생함에 따라 사업비 2억5000만원을 투입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스마트마을방송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스마트 마을방송은 마을이장이 휴대폰 앱(APP)을 통해 방송을 하면 주민들의 휴대폰이나 집전화에 `04 3-420-7000'로 전화가 걸려와 마을방송을 청취할 수 있으며, 마을이장은 방송 후 수신결과를 문자로 받을 수 있다.

개인사정으로 전화를 받지 못한 주민은 `043-420-7000'으로 전화를 걸면 마을방송을 `다시듣기'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마을방송 뿐만 아니라 `긴급재난 음성메시지 및 문자메시지 발송기능'을 추가해 마을이장을 통하지 않고도 군이 직접 주민의 휴대전화 및 집전화로 빠르게 긴급 재난정보를 전달해 신속한 대피와 대응도 가능토록 했다.

군은 시험운영 기간인 이달 말까지 151개 마을 중 103개 마을을 대상으로 스마트마을방송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오는 연말까지 전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스마트마을방송시스템 구축을 통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주민간 소통 활성화와 알 권리 충족, 마을별 긴급재난메시지 발송 등으로 주민 생명과 재산피해 최소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주 이선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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