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방치된 생활폐기물 뿌리 뽑는다
충주시 방치된 생활폐기물 뿌리 뽑는다
  • 이선규 기자
  • 승인 2021.08.24 17: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감시단 현장점검… 하천변·나대지 등서 2904톤 발견
사업비 3억원 투입… 공유지 등 813톤 수거 처리 완료

 

충주시가 지난 2019년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한 이후 기업형폐기물 불법투기 예방대책 우수자치단체로 평가를 받아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숨겨진 생활계 방치폐기물 집중 수거로 시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시는 지난 4월부터 폐기물 불법투기 감시단 현장점검을 통해 하천변, 나대지 등 곳곳에 수년간 방치된 생활계 폐기물 약 2904톤을 찾아내 2차 환경오염 발생 및 자연경관이 훼손되는 사례가 없도록 했다.

시는 개인 토지 방치폐기물 298건 1924톤을 행위자 또는 해당 토지소유주에게 적정처리를 하도록 조치했다.

공유지 등의 방치폐기물에 대해서는 사업비 3억원을 들여 위탁처리 용역사를 선정하고 현재까지 108개소 813톤의 수거처리를 완료했으며, 다음달까지 980톤을 처리할 계획이다.

특히, 산척면 용암마을은 마을주민 A씨가 고물업을 하면서 모아둔 30여톤 가량의 폐기물이 건강악화 등으로 그대로 방치돼 수년간 심한 악취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던 곳이다.

마을주민들은 시에 폐기물 수거 요청을 건의했으며, 시는 마을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적정처리를 실시해 주민 숙원사업을 해결했다.

시 관계자는 “불법투기 암행감시단 활동 이후 기업형 폐기물 불법투기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쓰레기 불법투기를 막기 위해 우리마을지킴이, 드론감시단 운영과 함께 불법투기 암행감시단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깨끗하고 쾌적한 충주를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이선규기자
cjreview@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