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건고추 가격이 흉작이었던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졌다.

괴산군은 23일 오후 군청 회의실에서 고추생산자협의회 임원과 군 농협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 괴산고추축제'에서 판매할 괴산청결고추 가격 결정회의를 열었다.

읍·면 생산농가 대표들이 참석해 결정한 600g 기준 가격은 꼭지를 제거하지 않은 세척 화건(물에 씻어 건조기로 말린 고추)이 1만5000원, 꼭지를 제거한 세척 화건은 1만7000원이다. 1포(6㎏)에 15만원과 17만원이다.

집중호우 등의 피해로 가격이 급등했던 지난해(꼭지 있는 고추 2만1000원, 꼭지 제거 고추 2만3000원)보다 각각 28.6%와 26.1% 낮다.

군은 고추축제 기간 군 온라인 쇼핑몰인 `괴산장터'에서 판매하는 고추는 택배비 무료다.

6㎏들이 1포에 1만원씩 할인행사를 한다. 4000포 한정이다.

한편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열리는 `2021 괴산고추축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해 고추를 판매한다.

온라인으로는 괴산장터 외에 네이버쇼핑 라이브에서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한다. TV홈쇼핑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오프라인으로는 고추축제 기간 농산물유통센터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괴산고추를 만날 수 있다.

다음 달 2~5일 농산물유통센터 광장에서 열리는 고추장터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다.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과 도봉구 창동,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등 대도시 판매장 5곳에서는 축제 기간 21일 동안 운영된다.

군 관계자는 “올해 괴산고추축제는 온라인 중심으로 진행돼 소비자들이 믿고 선택하도록 고추 품질에 신경을 썼다. 올해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명품 괴산청결고추에 많은 사랑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괴산 심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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