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뛴다
손흥민,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뛴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08.2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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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파 포함 26명 소집 명단 발표… 조규성 첫 발탁
벤투 감독 “손흥민 부상 관련 따로 보고 받은 것 없다”
새달 2일 서울서 이라크·7일 수원서 레바논과 경기
토트넘 훗스퍼의 손흥민이 22일(현지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22 EPL 2라운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의 경기에 앞서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무릎 꿇기' 의식을 하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의 손흥민이 22일(현지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22 EPL 2라운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의 경기에 앞서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무릎 꿇기' 의식을 하고 있다.

 

부상설이 제기된 손흥민(29·토트넘)이 9월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23일 오전 대한축구협회가 유튜브로 진행한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9월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나설 2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전날 울버햄튼과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부상이 의심됐던 손흥민이 최종예선 소집 명단에 올랐다.

손흥민은 선발로 나와 후반 27분까지 뛰다 해리 케인과 교체됐다. 이 과정에서 다리를 절뚝이는 모습을 보였다.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도 경기 후 “검사를 해봐야 안다”고 밝혔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부상과 관련해서 따로 보고 받은 건 없다. 좋은 컨디션이고 문제가 없다고 안다”면서 손흥민을 소집 명단에 올렸다.

공격수에는 황의조(보르도)와 함께 조규성(김천)이 벤투호에 최초 발탁됐다.

손흥민이 포함된 미드필더에는 황희찬(라이프치히), 송민규(전북), 나상호(서울), 이동경(울산), 남태희(알두하일), 권창훈(수원),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카잔), 손준호(산둥), 정우영(알 사드)이 뽑혔다.

수비수에는 유럽 무대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김민재(페네르바체)를 비롯해 김영권(감바오사카), 권경원(성남), 정승현(김천), 김문환(LAFC), 이용(전북), 강상우(포항), 홍철(울산), 이기제(수원)가 올랐다. 골키퍼는 조현우(울산), 김승규(가시와레이솔), 구성윤(김천)이 발탁됐다.

반면 그동안 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됐던 이강인(발렌시아), 원두재(울산)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프로축구 K리그1에서 울산과 전북이 치열한 선두 경쟁 중인 가운데 벤투 감독은 울산에서 3명, 전북에서 2명을 발탁했다.

또 2부리그인 K리그2 김천에서 가장 많은 4명을 뽑았다.

한국은 9월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라크와 최종예선 1차전 홈경기를 갖고, 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선 레바논과 2차전을 치른다.

레바논과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은 애초 원정 경기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내년 1월27일 예정된 국내 홈경기와 일정을 맞바꿨다.

국내 1월의 추운 날씨로 인한 부상 위험이 커 레바논축구협회와 협의해 일정을 변경했다.

벤투호는 최종예선에서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과 A조에서 경쟁한다. 상대국이 전원 중동팀으로 구성돼 쉽지 않은 여정이 예상된다.

카타르월드컵에 배정된 아시아의 본선 티켓은 4.5장이다.

A, B조 상위 1~2위 팀이 본선이 직행하고, 각 조 3위 팀끼리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행 주인공을 가린다.



◇9월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명단(26명)

◆GK=조현우(울산) 김승규(가시와레이솔) 구성윤(김천) ◆DF=김영권(감바오사카) 김민재(페네르바체) 박지수(김천) 권경원(성남) 정승현(김천) 김문환(LA FC) 강상우(포항) 이용(전북) 홍철(울산) 이기제(수원) ◆MF=정우영(알사드) 손준호(산둥) 황인범(루빈카잔) 이재성(마인츠) 권창훈(수원) 남태희(알두하일) 이동경(울산) 손흥민(토트넘) 황희찬(라이프치히) 송민규(전북) 나상호(서울)◆FW=황의조(보르도) 조규성(김천)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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