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몽골·스리랑카에 과학수사기법 전수
국과수, 몽골·스리랑카에 과학수사기법 전수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08.22 15: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몽골과 스리랑카에 우리의 과학수사기법을 전수한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오는 23~27일 닷새 간 몽골 법내무부 소속 국립과학수사원(NIFS) 감정관 1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연수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다음 달에는 스리랑카 정부 분석국(GAD) 감정관 2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몽골 국과수는 몽골 내 유일한 법과학 감정 국가기관이다. 우리의 과학수사기술, 기자재, 실험실 리모델링 등에 대한 기술을 전수할 예정이다.



스리랑카 정부 분석국에는 디지털·유전자 분야 감정기법을 알려준다. 국과수가 앞서 전수한 디지털포렌식과 DNA분석기법의 심화 버전이다. 국과수는 지난 2015년부터 한국의 과학수사 기법을 전수해 스리랑카 내 기존 미제사건을 해결하는 데 기여해왔으며, 특히 지난 2019년 스리랑카 폭탄 테러에서는 피해자와 테러범들의 신원을 밝히는데 큰 역할을 했다.



국과수는 몽골과 스리랑카 외에 방글라데시, 베트남, 태국 등 약 10개국을 대상으로 법과학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한 바 있다.



엘살바도르와 인도네시아 법과학분야 감정관을 대상으로는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남규 국과수 원장은 "한국의 법과학 기술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개도국 법과학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극복한 한국 법과학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