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디자인 출원 '쑥'…특정 부분만 디자인권 확보
부분디자인 출원 '쑥'…특정 부분만 디자인권 확보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08.22 15: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10년간 부분디자인 출원건수 3배↑
삼성전자, LG전자, Google 등 전자통신업종서 많아



부분디자인 출원제도에 대한 활용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특허청에 따르면 부분디자인 출원건수는 2011년 3771건에서 2020년 1만107건으로 약 3배 증가하면서 연평균 11.6%의 증가율을 보였다.



또 전체 디자인 출원건수에서 부분디자인 출원건수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1년 6.4%에서 2020년 14.1%로 2배 이상 확대됐다.



부분디자인 출원제도는 디자인 중 특징적인 요소가 있는 주요 부분에만 권리를 설정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지난 2001년 도입됐다.



지난한해 동안 출원된 부분디자인을 물품류별로 살펴보면 휴대폰/착용컴퓨터(wearable computer) 등 디지털 전자제품이 포함된 전기 및 통신기계용품이 3322건(32.9%)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생활용품 1320건(13.1%), 의복 및 신변용품 1161건(11.5%)이 뒤를 이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779건)와 LG전자(734건)가 1~2위를, 3위는 60건을 보인 씨제이제일제당이 차지했다. 국내 두 기업이 부분디자인에서 절대 다수의 출원을 보이고 있다. 외국법인 중에는 구글(155건), 애플(148건), 나이키(140건) 등의 출원이 많았다.



특허청 목성호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부분디자인 출원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특히 국내·외 주요기업에서 디자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하나의 디자인으로 여러 디자인을 출원하는 효과가 있어 매우 강력한 권리보호 수단인 만큼 디자이너 및 중소기업들도 부분디자인 출원제도를 적극 활용하길 권한다"고 조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