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영광은 뒤로… 다시 활 잡는다
도쿄 영광은 뒤로… 다시 활 잡는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08.1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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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양궁대표팀 세계선수권 겨냥 20일 입촌 훈련 돌입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목에 걸며 올림픽 효자종목 역할을 톡톡히 한 한국 양궁이 도쿄의 영광을 뒤로 하고 다시 활을 잡는다.

17일 대한양궁협회에 따르면, 남녀 양궁대표팀(리커브)이 다음달 20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양크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오는 20일 진천선수촌에 입촌, 훈련에 돌입한다.

도쿄올림픽 이후 첫 공식 훈련이다. 세계선수권대회는 2년마다 열린다.

한국은 혼성 단체전이 추가되면서 금메달이 총 5개로 늘어난 이번 올림픽에서 남녀 단체전과 여자 개인전, 혼성 단체전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1984 로스앤젤레스올림픽 서향순의 첫 금메달을 시작으로 양궁이 올림픽에서 수확한 총 금메달 수는 27개. 동·하계 올림픽을 통틀어 쇼트트랙(24개)을 제치고 가장 많은 금메달을 쏟아냈다.

여자부의 안산(20·광주여대)은 한국 하계올림픽 최초로 3관왕의 자리에 올랐고, 막내 김제덕(17·경북일고)은 2관왕을 차지했다. 김제덕은 역대 한국 올림픽 남자선수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다.

남자부의 오진혁(40·현대제철), 김우진(29·청주시청), 김제덕, 여자부의 강채영(25·현대모비스), 장민희(22·인천대), 안산은 올림픽 이후 협회 행사와 개인 일정 등을 소화했다.

백신 접종 후, 2주가 지나지 않고 일본에 출국했던 김제덕은 자가격리도 모두 마쳤다.

선수단은 다음달 중순 출국할 예정이다.

올림픽 종목은 아니지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정식으로 치르는 컴파운드 종목의 선수들도 원정길에 오른다.

최용희(37), 김종호(27·이상 현대제철), 양재원(24·울산남구청·이상 남자부), 소채원(24), 김윤희(27), 송윤수(26·이상 현대모비스·이상 여자부)가 출전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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