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첫 민간주도 도시공원 개발 추진
충주 첫 민간주도 도시공원 개발 추진
  • 이선규 기자
  • 승인 2021.08.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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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상고 총동문회 주도 `뮤지엄 건립추진위원회' 발족
금릉동 광명산 일원 250억 투입 … 조성 후 시에 기부채납
충주시 금릉동 광명산 일원 도시공원 개발 조감도. /충주상고 총동문회 제공
충주시 금릉동 광명산 일원 도시공원 개발 조감도. /충주상고 총동문회 제공

 

충주에서 처음으로 민간주도로 도시공원 개발이 진행된다.

충주상업고등학교 총동문회(회장 정재일)는 최근 `뮤지엄 건립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고 16일 밝혔다.

팽고리산으로 불리는 충주시 금릉동 광명산 일원에 3만여㎡ 규모의 도시공원을 개발하기 위해서다.

공원은 `공간 기억의 저편'이란 테마로 지역의 문화와 예술을 접목해 조성한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장미산성과 대림산성의 돌담을 본 뜬 성벽길로 이어지며 정상으로 안내한다. 정상에는 원형 전망대와 함께 미술품 등을 전시할 수 있는 뮤지엄이 조성될 계획이다. 뮤지엄은 방문자가 작품을 감상하며 원형건물을 따라 원을 그리며 정상으로 올라가는 독특한 구조로 건립한다.

정상에는 하늘정원도 조성되는데, 여기에 서면 충주 도심을 360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다.

공원에는 800석 규모의 야외 `놀이마당'을 만들어 지역을 대표하는 다양한 예술단체의 공연장소로 사용할 예정이다.

광장과 잔디 구릉, 연못 등도 조성해 시민의 힐링장소로 활용하고, 광장 등은 작가와의 만남도 제공한다.

특히 이 공원은 조성 후 충주시에 기부채납할 예정이어서 더 관심을 끈다.

조성 예산만 250억원에 달하는데, 예산은 안동권씨 종중과 민간사업자 컨소시엄이 부담한다.

정재일 총동문회장은 “공원 조성을 충주상고 동문들이 주도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충주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충주 이선규기자
cjreview@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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