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성숙한 ‘기부문화 선도도시’로 우뚝
천안시, 성숙한 ‘기부문화 선도도시’로 우뚝
  • 이재경 기자
  • 승인 2021.08.1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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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와 불경기에도 장학재단 기부 매년 늘어, 복지재단 지난해 30억 원 모금

천안시가 성숙한 기부 문화를 조성하는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2일 천안시에 따르면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지난해 천안시복지재단과 천안사랑장학재단에 기부된 후원금품은 총 31억원에 달하며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천안사랑장학재단에 기부된 후원금은 1억7500여만원으로 전년도인 2019년 5100여만 원에 비해 2배가 넘게 증가했다. 올해도 상반기에만 일반기부가 30건, 1억2500여만원을 달성해 지난해 28건을 이미 넘겨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1년 설립된 천안사랑장학재단은 올해도 초·중학생 120명, 고등학생 130명, 대학생 130명, 총 380명에게 3억76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천안시복지재단도 지난해 후원금품 30억여원을 모집해 전년도(2019년) 13억6000여만 원에 비해 16억4000여만원이 늘어났으며, 올해 상반기까지는 11억1624만원을 모아 평년보다 많은 성과를 이루고 있다.
모집된 후원금품은 △취약계층 지원사업 587건 △복지시설 지원사업 52건 △지정기탁 사업 79건 △후원품 지원 82건 등 총 1515건 복지사업에 지원됐다. 
이같이 지역사회 후원금품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기부활동이 천안시민의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고, 천안 기업과 기관, 단체의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 지속 가능한 지원시책 등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천안 이재경기자
silvertide@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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