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김홍도 현감 근무 등 지역특성 활용 제안 수용
철근콘크리트 내부 구조 … 절충식 형태 건립 계획
철근콘크리트 내부 구조 … 절충식 형태 건립 계획
괴산군이 연풍면 청사를 한옥 형태로 짓는다.
군은 11일 1978년 준공된 연풍면 청사를 공간 부족과 안전 문제로 신축한다며 새로 짓는 청사는 한옥형태가 될것이라고 밝혔다.
현 연풍면 청사 건물은 2018년 안전진단에서 인명안전(LS) 등급 미달과 내진성능 C 등급을 받았다.
신축 청사는 현 청사 뒤편에 신축된다. 신청사는 주민자치센터, 농업인상담소, 예비군면대 등의 통합 청사로 건립된다.
3864㎡의 터에 지상 1층, 건축 전체면적 1233.75㎡ 규모다. 행정동은 783.75㎡, 창고동(예비군면대)은 450㎡다.
연풍면 신청사 절충식 한옥 형태로 건립된다. 내부 구조는 철근콘크리트, 외형은 한옥이다.
지역주민 등 13명으로 구성된 연풍면 청사추진위원회는 조선시대 화가이자 연풍현감을 지낸 단원 김홍도(1745~?)의 체취가 있고 연풍향교와 한지체험박물관 등이 있는 지역 특성을 살려 신청사를 한옥 형태로 건립할 것을 건의했다.
김홍도는 음력 1791년 12월22일부터 1795년 1월7일까지 약 3년간 연풍현감을 지냈다.
현재 연풍초등학교 교정에는 연풍 동헌인 충북도 유형문화재 `풍락헌(豊軒)'이 남아 있다.
군 관계자는 “최근 연풍면 청사 신축공사 실시계획인가 열람을 진행했다. 이어 관계부서 협의를 거쳐 실시계획인가를 고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괴산 심영선기자
sys5335@cctimes.kr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