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민단체 5곳 킹즈락CC 무기한 불매운동 돌입
제천시민단체 5곳 킹즈락CC 무기한 불매운동 돌입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1.08.0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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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이미지 실추 만행”
사과·요구 수용 등 촉구
킹즈락CC를 규탄하는 플래카드가 제천 시민단체 명의로 내걸려 있다.
킹즈락CC를 규탄하는 플래카드가 제천 시민단체 명의로 내걸려 있다.

 

제천의 5개 대표 시민단체가 킹즈락CC(구 힐데스하임CC)의 제천시 이미지 실추에 관한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무기한 불매운동에 돌입했다.

제천시 여성단체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이통장연합회, 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는 성명서에서“전국의 많은 골프장이 지역과 공생하기 위해 지역주민에게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며 “근처의 단양 대호CC만 봐도 단양주민 4만원, 제천주민 3만원의 할인 혜택을 적용하고 있는 반면 킹즈락CC는 비슷한 수준은커녕 매년 20%씩 그린피를 인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민과 함께 성장하고 공생해야 하는 지역의 골프장이 영리만을 위해 지역민들을 외면하고 언론을 이용해 제천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즉각적인 사과와 제천시민의 요구사항을 적극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시민단체는 “킹즈락CC의 무성의하고 적대적인 태도를 강력 규탄하며 다른 지역과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에서 시민을 위한 혜택이 이뤄질 때까지 무기한 불매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제천 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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