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52.3% “내년 최저임금 인상폭 부담”
기업 52.3% “내년 최저임금 인상폭 부담”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07.2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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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532개사 대상 조사 … 60.8% “경영 환경 악화”

기업들 절반이 내년 최저임금 인상폭(5.1%, 9160원)에 대해 부담스럽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532개사를 대상으로 `내년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조사한 결과 52.3%는 `인상폭이 너무 커서 조정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적정하다'는 답변은 38.5%, `더 인상해야 한다'는 답변은 9.2%였다.

인상 폭이 커 조정이 필요하다는 이유로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영 환경이 너무 힘든 상황이라서(60.8%)'라는 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계속해서 △최저임금이 이미 너무 많이 올라서(50%) △최저임금 부담에 따른 폐업, 채용 축소가 심해서(33.1%) △현재 경제 상황에 맞지 않아(32%) △최저임금 인상으로 물가가 덩달아 올라서(25.2%) 등의 이유를 들었다.

기업의 내년 인건비에 대한 부담도 심하다는 반응이다. 전체 기업 중 66.2%가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대책과 관련해서는 `채용 규모 축소'를 선택한 기업이 46.6%(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연봉 동결(33.5%) △상여금 지급 중단(19.6%) △시간제·계약직 위주 채용(18.5%)△야근 수당 등 임금 외 수당 축소(17.9%)△직원 구조조정(16.8%) 등을 계획하고 있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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