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김득신문학관 유물 39점 추가 확보
증평 김득신문학관 유물 39점 추가 확보
  • 심영선 기자
  • 승인 2021.07.28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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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쓴 간찰·청구호고·국조방목 등 소장가치 높아


백곡집·임인증광별시방목 활용 독서정신 홍보 예정
증평군이 건립한 김득신 문학관이 전시와 교육 자료로 활용할 유물 39점을 추가로 확보했다.

군에 따르면 이번에 확보한 유물은 김득신의 생전 독서활동을 조명하고 행적을 알 수 있는 조선시대 고서(古書) 등이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유물은 김득신이 직접 쓴 간찰(편지)이다.

이는 희귀본이며 문학관에서 활용할 대표 유물로 소장가치가 매우 높다.

간찰은 김득신이 노성 현감으로 있을 때 구당(久堂) 박장원(朴長遠)의 아들 박빈(朴嬪)에게 보낸 내용으로 초서 전문가를 통해 번역할 계획이다.

군은 또 김득신과 아버지 김치의 이름이 수록된 청구호고(靑邱號攷), 과거 급제자로 김득신 부자의 이름이 기록된 국조방목(國朝榜目)도 소장 가치가 높다고 판단했다.

군 관계자는 “새로 확보한 유물들을 상설 전시실 전시, 기획 전시 등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공개하고 활용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군은 소장 중인 유물 중 동산 문화재로 지난 16일 충북도 문화재로 지정된 백곡집(충북도 유형문화재 제408호)과 임인증광별시방목(충북도 문화재자료 제98호)을 활용해 김득신 독서 정신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증평 심영선기자

sys533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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