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방상내피 깔깔이 사라지나…경량 재킷 대체 추진
군대 방상내피 깔깔이 사라지나…경량 재킷 대체 추진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07.2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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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방한복, 기능성 외피 등 지급 예정
군인들이 입는 방상내피, 일명 깔깔이 대신 품질이 더 좋은 재킷을 지급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민·관·군 합동위원회는 28일 제3차 장병 생활여건 개선 분과위원회를 열고 피복류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논의 결과 현 방상내피는 앞으로 장병들에게 지급되지 않는다. 대신 봄과 가을에 입는 경량 보온재킷이 지급된다.



또 기능성 방한복 내피는 겨울철 보온용으로 입는 기능성 방한복으로 바뀐다.



외피류(방상외피, 기능성 방한복외피)는 전투우의와 통합해 4계절 착용 가능한 기능성 외피로 개선된다.



이주영 서울대 의류학과 교수는 "현재 장병들이 겨울철에 착용할 수 있는 피복은 최대 9가지지만 보온력이 충분하지 않으며 다수 피복을 겹쳐 입음에 따라 착용감이 불편하고 활동성도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7단계를 겹쳐 입는 것과 방상내외피를 제외하고 5가지만 겹쳐 입는 경우 보온력 차이는 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영 교수는 "전투에서의 생존성과 전투효율성을 보장하면서 피복 착용의 편의성도 향상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장병 피복 착용 체계를 정립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복균 국방부 군수관리관은 "관련 부서의 면밀한 검토와 분과위원회 차원의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기본적인 병영생활 분야에서 장병들의 기본권이 보장되고 만족도가 향상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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